
구강은 집에서도 쉽게 관찰해 볼 수 있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.
이곳에도 암이 생길 수 있는데
구강암의 경우,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80-90%에 이르지만,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생존율이 20-30%로 떨어지게 됩니다.
흡연, 음주 등을 하시는 분들은
구강 자가 검진을 통해
구강암의 조기병변이 있는지 확인해보고
조기에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.
구강의 기본 해부구조 이해하기
구강도 부위로 나눠져 있답니다.


- 입술(Lips): 구강의 입구를 형성하며, 음식물 섭취와 발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- 뺨, 볼점막(Cheeks): 구강 측벽을 이루는 부위로, 음식물 저작 시 안정성을 제공합니다.
- 잇몸(Gums/Gingiva): 치아를 둘러싸고 지지하는 조직입니다.
- 치아(Teeth): 음식물 저작의 주요 기관입니다.
- 혀(Tongue): 미각, 음식물 혼합, 연하, 발음에 관여하는 근육 기관입니다.
- 구개(Palate): 경구개(딱딱한 앞쪽 부분)와 연구개(부드러운 뒤쪽 부분)로 이루어져 구강과 비강을 분리합니다.
- 구강저(Floor of mouth): 혀 아래 부위로, 타액선 관이 위치합니다.
구강 자가 검진 준비물
자가 검진에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적절한 조명: 밝은 자연광이나 밝은 인공 조명이 필요합니다.
- 거울: 손거울과 벽거울을 함께 사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.
- 깨끗한 거즈나 휴지: 혀를 부드럽게 잡아당길 때 사용합니다.
-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으로 기록: 발견한 이상 징후나 변화를 기록합니다.
단계별 구강 자가 검진 방법
1. 입술 검사하기
- 입을 다물고 입술의 색상, 질감, 대칭성을 확인합니다.
- 입술에 갈라짐, 상처, 색상 변화, 종괴 등이 있는지 살펴봅니다.
- 손가락으로 입술을 가볍게 눌러 비정상적인 경화나 통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.
2. 뺨 내부 점막 검사하기
- 입을 살짝 벌리고 한쪽 뺨을 바깥쪽으로 당깁니다.
- 거울을 통해 뺨 내부 점막에 백색이나 적색 반점, 궤양, 융기된 부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.
- 반대쪽 뺨도 동일한 방법으로 검사합니다.
3. 잇몸과 치아 검사하기
- 입을 크게 벌리고 위아래 잇몸을 관찰합니다.
- 잇몸의 색상(건강한 잇몸은 분홍색)과 질감을 확인합니다.
- 잇몸 출혈, 부종, 퇴축 등의 징후가 있는지 살펴봅니다.
- 치아의 색상 변화, 균열, 흔들림 등을 확인합니다.
4. 혀 검사하기
- 혀를 앞으로 내밀고 상, 하, 측면을 관찰합니다.
- 깨끗한 거즈나 휴지로 혀를 부드럽게 잡고 한쪽으로 당겨 측면까지 확인합니다.
- 혀의 색상, 질감, 크기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봅니다.
- 특히 혀의 측면과 하부는 구강암 호발 부위이므로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.
5. 구개(입천장) 검사하기
-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입을 크게 벌립니다.
- 거울을 통해 경구개(딱딱한 앞쪽)와 연구개(부드러운 뒤쪽)를 관찰합니다.
- 색상 변화, 종괴, 궤양 등이 있는지 확인합니다.
6. 인두(목구멍) 부위 검사하기
- 입을 크게 벌리고 "아~"하는 소리를 내어 인두 부위가 잘 보이도록 합니다.
- 인두 벽의 색상, 편도선의 크기와 대칭성을 확인합니다.
- 비정상적인 발적, 종괴, 궤양 등이 있는지 살펴봅니다.
의심해야 할 구강 병변들
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견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:
- 백색 또는 적색 반점(반): 2주 이상 지속되는 백색이나 적색 반점은 전암 병변일 수 있습니다.
- 백반증(Leukoplakia): 벗겨지지 않는 백색 반점

-
- 적색반(Erythroplakia): 선명한 적색 반점

- 궤양성 병변: 2주 이상 치유되지 않는 궤양은 구강암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.

- 융기된 종괴나 결절: 정상 조직보다 돌출된 종괴나 단단한 결절이 있는 경우

- 출혈성 병변: 쉽게 출혈이 발생하는 병변
- 감각 이상: 마비감, 따끔거림, 화끈거림 등의 비정상적인 감각
- 기능 이상: 씹거나 삼키기 어려움, 발음 변화, 혀 움직임 제한 등
위험 요인
구강암 및 구강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흡연과 음주: 구강암 발생 위험을 각각 6배, 3배 증가시키며, 동시에 할 경우 위험은 15배까지 증가합니다.
- 자외선 노출: 입술암(구순암)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.
- 인유두종바이러스(HPV) 감염: 특히 HPV-16 유형은 구인두암 발생과 연관이 있습니다.
- 구강 위생 불량: 만성 염증을 유발하여 구강 질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.
- 불균형한 식이: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은 구강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.
- 가족력: 일부 구강암은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.
구강 자가 검진은 단 몇 분으로 심각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건강 습관입니다.
정기적으로 자가 검진을 실시하고,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세요.
※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. 구체적인 증상이나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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